Red Velvet 레드벨벳 'Surfin' Boy' MV · SMTOWN

아티스트  레드벨벳 (Red Velvet)  Surfin' Boy앨범  Velvet Summer (미니앨범)공개  2026-08-03

레드벨벳이 8월 3일 오후 6시에 미니앨범 Velvet Summer를 냈습니다. 타이틀곡은 Surfin' Boy입니다. 완전체로 새 앨범을 내는 것은 2024년 6월 Cosmic 이후 약 2년 2개월 만입니다. 여름마다 이 팀의 곡을 기다려 온 사람이라면 지금이 확인하기 좋은 시점입니다.

2년 2개월을 건너뛴 완전체 앨범

레드벨벳이 다섯 명이 모두 참여한 앨범을 낸 것은 2024년 6월 Cosmic 이후 처음입니다. 그 사이 멤버들은 개별 활동으로 시간을 채웠고, 팀 이름으로 묶인 새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 Velvet Summer가 그 공백을 끊는 앨범입니다.

앨범에는 다섯 곡이 실렸습니다. 타이틀곡 Surfin' Boy 외에 Hula Hoop과 Hawaii가 앨범 공개 전 소속사 소개를 통해 미리 알려졌습니다. Hula Hoop은 기타와 피아노를 앞세운 미디엄 템포 팝이고, Hawaii는 멤버 조이가 단독으로 작사한 어쿠스틱 팝입니다.

발매 직전 일정도 촘촘했습니다.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팬콘이 열렸고, 예정 회차가 빠르게 매진되면서 추가 회차까지 전석이 찼습니다. 타이틀곡 무대는 이 자리에서 먼저 공개됐습니다.

다섯 명이 함께 낸 앨범으로는 2024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여름 서머송의 온도를 한 칸 낮춘 선택

Surfin' Boy는 보사노바 기타에 레게 리듬과 하우스 그루브를 얹은 댄스곡입니다. 소속사 설명을 보면 이 팀이 그동안 여름에 내놓던 밝고 활기찬 곡들과는 결이 다릅니다. 강하게 밀어붙이는 대신 나른한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가사는 멤버 조이가 혼자 썼습니다. 가장 뜨거웠던 여름을 떠올리면서 또 한 번 그런 기억을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로, 곡의 느슨한 리듬과 붙여 놓으면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여름을 소재로 쓰되 한창때가 아니라 지나간 뒤를 바라보는 시선에 가깝습니다.

티저 단계에서 소속사가 내세운 표현은 로드 트립이었습니다. 멤버들이 함께 어딘가로 떠나는 이미지가 앞세워졌고, 앨범 전체도 해가 저무는 해변 쪽의 분위기로 정리됩니다. 제목만 보면 한여름의 곡 같지만 실제로 들리는 온도는 그보다 한 칸 낮습니다.

밝고 활기찬 서머송 대신 나른하고 성숙한 쪽을 택한 곡입니다.

제주에서 찍은 뮤직비디오

공식 뮤직비디오는 발매 당일 SMTOWN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습니다. 영상 길이는 2분 53초로 짧은 편이고, 조회수는 확인 시점 기준 126만 회를 넘겼습니다. 다만 이 숫자는 공개 직후의 관심을 가늠하는 참고치일 뿐, 곡의 완성도와 직접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촬영은 제주도에서 진행됐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화면이 곡의 로드 트립 콘셉트와 맞물리는 구성입니다. 여름 곡의 뮤직비디오가 대체로 색을 강하게 쓰는 편인데, 이번에는 화면 쪽도 곡과 비슷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앨범 공개에 앞서 8월 3일 오후 5시에는 유튜브와 틱톡에서 카운트다운 라이브가 진행됐습니다. 발매 전 한 시간을 팬들과 함께 넘기는 형식으로, 최근 여러 팀이 쓰는 방식입니다.

앨범 다음에 이어지는 일정

이번 컴백에는 음악방송 활동 외에 따로 붙는 콘텐츠가 있습니다. 팀의 자체 리얼리티인 레벨업 프로젝트가 시즌6으로 돌아오며, 앨범 공개 이후 순차적으로 풀립니다. 약 4년 만에 다시 나오는 시즌입니다.

곡 하나만 듣고 지나치기보다는 이런 일정을 함께 보아 두면 앞으로의 소식이 조금 다르게 읽힙니다. 컴백 주간의 음악방송 무대와 리얼리티 공개가 겹치는 몇 주 동안, 같은 곡을 여러 형태로 만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방송 편성과 공개 일정은 바뀔 수 있습니다. 확인할 때는 소속사와 팀 공식 채널의 공지를 먼저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이렇게 들으면 더 재미있다

  • 뮤직비디오를 한 번 본 뒤, 화면 없이 음원만 다시 들어보세요. 보사노바 기타와 레게 리듬이 겹치는 지점이 훨씬 또렷하게 잡힙니다.
  • 이 팀의 예전 여름 곡들을 먼저 듣고 이 곡으로 넘어와 보세요. 같은 계절을 다루면서 온도를 왜 낮췄는지가 비교로 드러납니다.
  • 조이가 쓴 가사의 시선을 따라가 보세요. 여름 한복판이 아니라 지나간 여름을 돌아보는 위치에서 쓰인 곡입니다.
  • 타이틀곡 다음에는 Hula Hoop과 Hawaii 쪽으로 이어 들어보세요. 앨범 전체가 하나의 분위기로 묶여 있는 구성입니다.

확인한 공식 자료

오래 기다린 컴백일수록 첫 곡에 무엇을 걸었는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번에는 여름 곡을 다시 꺼내면서 소리의 세기를 올리는 대신 낮추는 쪽을 골랐습니다. 앨범 전체를 한 번 통과해 보면 그 선택이 조금 더 분명해집니다.